지부탐방 - 충청남도 서천군지부
지부탐방 - 충청남도 서천군지부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9.01.08 15:11
  • 조회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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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탐방 - 충청남도 서천군지부 

“지역사회에서 함께 협력하면서 의지하는 회원들 모두가 가족이지요”

충남 서천군은 금강이 휘돌아 흘러 수만마리 철새들이 찾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충남 최남단이면서 전북 군산과 마주하고 있다. 최근에 착공 10년 만에 전북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개통돼 왕복 1시간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된 교통혁명이 일어났다. 금강을 따라 발달된 평야와 서해와 만나는 바다가 전국 최고의 먹거리들을 만들어낸다. 서천의 특산품으로 한산세모시와 1000년 전통을 이어 온 백제왕가의 전통주 한산소곡주는 명성이 높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미용회보에서 처음으로 서천군지부를 찾았다.

 

                                            충청남도 서천군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천안지부 탐방을 마치고 1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서천지부 탐방 취재를 4시로 약속했는데 부지런히 달렸지만 빠듯했고 결국 10여분 늦게 서천군지부 임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눈 빠지게 기다렸시유. 어서 오셔유”
죄송한 마음에 인사를 하며 들어섰는데 송점순 지부장을 비롯해 임원분들이 투박하고 정겨운 충청도 한 사투리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6만명이 안 되는 서천군에는 100여명의 미용협회 회원들이 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송점순 지부장을 중심으로 최정희 전순열 부지부장, 박종국 송영숙 감사, 원용철 송기희 손순자 정진숙 조정숙 상무위원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부 살림살이 실무는 이숙재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취재는 서둘러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임원분들이 서천 외곽지역에서 오신분도 계셔서 버스시간을 맞추어야했기 때문이다.
“우리 지부를 미용회보에서 처음 찾아주셨는데 서천 지부는 모두가 가족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미용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면서 열심히 협회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언니 동생이고 동료지요. 오픈을 하면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미용경영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송점순 지부장이 서천지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서천군지부는 임원들 9명이 종천 요양시설에서 매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봉사가 끝나고 깔끔하게 단장하신 어른들을 볼 때 봉사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군청 측에서도 우리 미용협회가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준데 대해 감사해 하고 미용협회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작은 지역사회 일수록 평판이 중요합니다. 미용협회가 인정을 받는 직능단체로 자리 잡고 있으면 회원들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미용인이라는 걸 자랑스러워 할 겁니다.”
송점순 지부장이 함께 봉사해 주는 임원 한분 한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전국적으로 마찬가지이겠지만 군단위 지부 살림살이는 넉넉하지 못합니다. 회원 수는 많지 않은데 또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행동반경은 엄청 넓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인정하고 지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지요. 지부장님도 그렇지만 회원 한 분 한 분들이 제가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음료도 건네도 고생한다고 격려해 주십니다. 회원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백여명의 회원으로 살림을 꾸리는 지부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회원들이 협조와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이숙재 사무국장이 지역 특성과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따뜻한 대화 속에서 서천군지부는 회원 수가 많지 않고 지부 살림살이가 넉넉하지는 않아도 임원들이나 회원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지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 송점순 충청남도 서천군지부장

“세미나를 자주 개최해 회원들의 열정을 깨우고 있습니다”

 

 

40여년 서천에서 미용실을 경영하면서 선후배들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송점순 지부장.
“사실 저는 안양에서 미용실을 시작했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서천으로 내려와서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곳 서천이 미용을 하면서 평생 제인생의 무대가 되었죠.”
송점순 지부장의 모습에서 긴 세월 동안 서천을 지켜온 역사가 느껴졌다.


“서천군지부는 회원들이 아무래도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협회에서 자주 기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회원들의 열정을 깨우고 또 제가 정으로 다가가면, 활기차고 패기넘치는 지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송점순 지부장은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자신이 군산신문사 추진위원을 역임하면서 벚꽃축제 한산모시 아가씨 축제에서 작품을 출품해 다수 수상한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고 한다.


“서천군 지부에 처음으로 미용회보가 취재를 왔기 때문에 이 기회를 빌어 회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군산 경기도 침체고 서천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희망을 갖고 열심히 기술을 연마하고 노력해서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영민 yms@kocoa.org

충청남도 서천군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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