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길어지는 코로나로 위축된 미용실 영업, 숍인숍 관심 높다"
이슈 - "길어지는 코로나로 위축된 미용실 영업, 숍인숍 관심 높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0.07.27 16:19
  •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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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부담 나누고, 서로 고객 공유하는 시너지효과 기대

최근 미용계에는 반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용실들의 매출부진 또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숍인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직원 1~2명을 고용하고 영업을 해오던 미용실들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1인숍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속속 생겨나고, 상대적으로 남아도는 공간에 숍인숍을 입점시켜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서로 고객을 공유하는 시너지효과를 노려 매출상승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미용실 숍인숍은 대형매장에서 매장의 일부분을 재임대 하는 형식으로 입점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뤘으나 이 경우 입점 숍이 영업이 부진할 경우 임대료가 밀리거나 입점 보증금  반환에 대한 갈등이 적지 않았다. 

최근의 숍인숍은 꼭 대형미용실이 아니더라도 중소형 미용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장의 재임대 형식이 아닌 수수료 매장으로 보증금 분쟁의 소지를 아예 없앴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숍인숍 매장을 입점시킨 박민숙 원장(서초구 지회장)은 “숍인숍 매장을 입점시키는 원장의 입장에서는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어요. 남는 공간과 공용전기 수도 등등을 제공하고 네일이나 왁싱 메이크업 등 숍인숍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간단하게 인테리어를 하고 임대료가 아닌 발생된 매출을 카드수수료를 제외하고 계약된 비율로 나누면 됩니다.”라고 최근 숍인숍 매장 계약형태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런 숍인숍 매장을 지원하는 업체가 생겨서 업체에서 오픈을 대행하고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마케팅지원까지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모델로도 미용실 숍인숍 사업이 선정되어서 숍인숍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기업으로 미용실 숍인숍 사업을 준비중인 p 대표에 따르면 중소형 미용실의 숍인숍 사업은 매장을 소유한 원장님, 사업을 지원하는 회사, 입점 숍인숍 등 모두가 윈윈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원장님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를 하지도 않고 어차피 남는 유휴공간에 숍인숍을 입점시킴으로써 과외의 소득으로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헤어서비스 이외의 고객이 숍을 방문하는 기회를 활용해서 고객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을 지원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미용실 오픈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매장 임대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체인화된 매장을 늘려갈 수 있으며, 입점시 숍인숍인테리어 등을 지원하고 매장을 관리하면서 제품을 납품하고 매출에 따른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숍인숍에 입점하는 미용사 입장에서도 오픈비용을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일한만큼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실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계 유통전문가들은 이런 숍인숍 매장의 성패는 숍인숍이 입점할 만큼의 깔끔한 공간이 있는 미용실이어야 하고, 서브 메뉴가 먹힐 만큼 어느 정도 상권이 뒷받침되어야하고 무엇보다 본 매장 원장, 숍인숍을 지원하는 회사, 숍인숍 입점 미용사 3자간에 합리적인 이익배분에 대한 계약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시대라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형 미용실들이 새로운 형태의 숍인숍 입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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