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호 기자칼럼 114, "코로나 이후, 헤어케어 염색 네일 피부미용 등은 매출 감소가 걱정됩니다"
6월호 기자칼럼 114, "코로나 이후, 헤어케어 염색 네일 피부미용 등은 매출 감소가 걱정됩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0.05.29 16:13
  • 조회수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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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헤어케어 염색 네일 피부미용 등은 매출 감소가 걱정됩니다”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렇게 많은 점집과 공상과학영화, 미래학자들의 책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세상이 변해버렸다는 것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이 됐든 비자발적이 됐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단촐하게 보내는데 익숙해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소비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우리 삶의 생활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다양한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의 가치가 강조되고 어지간한 것들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한적한 곳을 찾아 조용히 보내려는 국내여행이 더 각광받고, 쿠팡으로 대표되는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온라인 쇼핑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문제는 코로나가 극복되더라도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했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쇼핑으로 100%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에 길들여져 버렸거든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화관 매출보다 넷플릭스 등의 영화매출이 늘어나고 TV 시청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이후 매출이 늘어날 분야로 온라인쇼핑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위생방역 서비스, 의료 건강보험, 헬스장 등이고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안을 바꾸고자 홈인테리어 관련제품, 또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요리기구나 식재료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대변혁기에 미용분야는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가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욕구는 두 가지를 만족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아름다워진 자신을 아름답다고 평가해주는데서 오는 만족감이고, 또 하나는 아름답게 변화된 자신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카타르시스입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만나는 대면 기회를 줄여버렸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타인의 눈에 의해 평가받을 기회 또한 감소시켜버렸습니다.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면접촉을 통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리지 못하지만 SNS를 통해서 “내가 이렇게 예뻐졌어!”라고 알릴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바쁘겠지만 고객의 핸드폰으로 시술전, 과정, 시술 후 등 몇 컷을 찍어주는 서비스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큰 테두리에서 보면 미용업은 고객과 밀접한 접촉이 필요한 업종으로 사람의 접촉을 꺼리는 비대면 트렌드가 대세인 분위기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 홈케어가 가능한 분야는 매출이 떨어진다고 예상되는데 염색, 네일, 헤어케어 관련된 매출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온라인몰 헤어케어 제품 매출이 2~3배 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렇다면 미용실 매출을 지탱해야 하는 분야는 역시나 커트와 펌입니다. 커트와 펌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대면접촉이 줄어드는 사회에서는 역설적이게도 서로 간에 믿음이 더 중요해집니다. 미용실에서 고객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항목은 단연 단골고객 비중입니다. 단골고객을 얼마나 확보하고 그들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미용실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주었습니다. 미용실 경영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koco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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